코로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3주간 더 유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3주간 더 연장한다고 알렸습니다.
2.5단계로 상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방역 피로도는 높지만, 2.5단계로 격상할 경우 광범위한 집합금지, 운영 시간 제한 등으로 민생 경제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3차 유행 이후 병상 확보 등 의료 역량은 꾸준히 향상돼 있는 등 현 방역 역량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예상과 달리 2주에서 3주 더 연장한 이유에 대해 중대본 관계자는 "현재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으로, 짧은 기간 내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거리두기 기간을 통상보다 긴 3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3주 연장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과 부산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단란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하고, 수도권의 경우에는 코로나19 확산시 식당과 카페, 노래방, 헬스장 등의 영업제한 시간을 언제라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환원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수도권 외 지역 지자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 시행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랫동안 유행이 진행된 수도권에서는 누적된 숨은 감염원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의심 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유행 상황에 따라 지자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역수칙 실천력을 회복하는 것이고, 이번 주부터 의무화된 기본 방역수칙이 정착될 때까지 위반행위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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